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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점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안) 공청회’ 개최
동부출장소-병점역 일대 도시 회복 프로젝트 & 사업지속 여부 및 지역자원과의 연계 필요
기사입력: 2020/10/18 [22:45] 동네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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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영 기자

 

▲ 동부권의 재생활력터 '다시 뛰는 병점'     ©정대영 기자

 

동탄신도시 위주 도시 확장과 인구 감소로 지역상권이 쇠퇴한 동부출장소(진안동 526-2) 일대의 도시 기능을 회복하고자 추진된 병점 도시재생사업이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선정되기 위해서는 화성시 만의 특성화 측면이나 지역자원 연계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는 지난 16일 오후 경기도 화성시 병점1동 행정복지센터 3층 대강당에서 지난해에 이어 재차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응모한 병점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 공청회지정토론에서 전문가들에 의해 제기됐다.

 

이날 공청회에는 일부 지역민을 비롯해 지정토론 패널, 화성시의회 황광용임채덕 의원, 정명근 화성병 지역보좌관, 공모 사업을 공동추진 중인 황국환 화성시 도시재생과장과 LH 김성환 부장, 병점총괄코디네이터 박재홍 수원대 교수 등이 참석했다.

 

도시재생사업 동영상 시청, 병점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 설명, 전문가 토론,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된 이날 공청회에서 연구용역을 수행한 동명기술공단 김만희 이사에 따르면 병점 도시재생사업은 동부출장소(진안동 526-2) 일대 173956를 사업구역으로 진행된다.

 

주로 상업지역(20)에서 이뤄지는 중심시가지형 도시재생 분야에 응모했고 노후 시장 개선, 빈 점포 리모델링을 통한 창업 공간 지원 등이 이뤄진다.

 

2021~2025년까지 전체 사업비는 1091억으로 마중물 사업비 390, 스마트 사업비 50, 지자체 사업비 295, 공기업 사업비 356억 등을 연도별 공사로 진행하면서 집행할 예정이다.

 

핵심 사업은 동부출장소 복합개발로 1~3층은 공공기능 유지, 4층은 도시재생지원센터청년창업 문화콘텐츠주민공간, 5~14층은 150호 규모로 화성 전체 창업지원주택을 조성하며 창업공간 앞에는 6(2~10년 임대) 정도의 상생협력상가를 구축한다.

 

아울러 병점초 유휴 부지를 활용해 12층은 공동육아나눔터와 주민커뮤니티, 3~7층은 청년신혼부부 행복주택(50) 사업을 추진한다.

 

병점역에는 다시 뛰는 병점을 전략으로 동부출장소 앵커시설을 연결하는 가칭 맛남의 광장이 설치되고 청년 교류 공간 조성으로 대학청년 유동인구의 체류 메리트를 제공한다.

 

김만희 이사는 동부권의 교통요충지, 도시재생 거점 동부출장소와 공공기관의 거버넌스 협력체계, 인근 대학과의 연계 가능성이 대상지의 장점이다.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지역경제역사문화주거환경 등 5개 주민협의체 분과협의회를 구성해 활발하게 활동했고 지난 9월 총괄사업관리자로 LH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결과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버거넌스학회 전광섭 회장(호남대 교수)을 좌장으로 진행된 지정토론은 병점 도시재생에 대한 각 패널들의 조언이 주를 이뤘다.

 

도시재생지원센터 이현선 센터장은 지난해는 동부출장소 복합화 사업이 중심이었다면 올해는 여러 거점공간으로 분산돼 연결고리를 모색하는 것이 가장 큰 차이다. 미래 라이프스타일을 준비하는 의미의 병점 시작점으로 이번 도시재생 사업이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강현철 경기대 건축안전공학과 교수는 “‘계획()이 기본에는 굉장히 충실한데 특성화 측면에서 아쉽다. 지역자원과의 연결고리도 필요하다. 시설과 관련 콘텐츠 등을 사업 종료 이후에도 지속할 수 있을까 고민해야 한다. 지원 이후 자력갱생이 화두라고 강조했다.

 

LH 도시재생지원기구 이상준 수석연구원은 청년창업과 청년 인구 유입책을 제시하고 있는데 궁극적 목표가 모호하다. 병점 일대는 타 지역과 달리 외형적으론 쇠퇴지역으로 보기 어려워 자료 보완이 필요하다. 실체감 있는 이야기를 통해 지역문제를 전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효상 의원은 병점 도시재생 계획은 동부출장소만 도시재생해 병점역 일대가 성공할 것인가 고민해야 한다. 주변 연결지를 포함한 중장기계획이 필요하다. 재생구역 밖 기반시설 구축을 모색할 때라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지정토론을 진행한 전광섭 회장은 다음 주부터 도시재생 선정 평가를 시작한다. 병점역 일원은 성장과 쇠퇴 공존이 혼재하는 화성지역의 복잡한 문제를 압축적으로 보여주고 있는데, 보고서가 밋밋하다. 청년 창업을 내세웠으나 이곳은 의정부, 양주와 비슷하다. 대학생들이 지역에 머물지 않고 서울로 향한다. 청년 일자리까지 연계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주민 의견으로는 병점초등학교 탓에 도시개발이 저해되고 있다 떡점거리 스토리탤링을 재생사업에 반영해야 한다 출장소 부지를 도시재생 계획안보다 구청사로 활용해야 랜드마크 기능을 한다는 등의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병점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은 지난 12일 국토부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접수됐으며 이달 시의회 의견청취 및 10~11월 서면현장 발표평가와 국토부 실현가능성 및 타당성 평가를 거쳐 12월 도시재생특위 심의(국무총리)로 최종 사업지를 결정한다.

 

한편, 문재인 정부 주요 국정 과제 중 하나로 추진되고 있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전국 낙후 지역 500곳에 매년 재정 2주택도시기금 5공기업 사업비 3조 등 5년간 총 50조를 투입한다.

 

▲ 공청회 시작 전 병점1동 행정복지센터 3층 대강당     ©정대영 기자

  

▲ 참석자들이 연구용역을 수행한 동명기술공단 김만희 이사의 병점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을 설명 듣고 있다  © 정대영 기자

 

  © 정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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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정토론  © 정대영 기자

 

▲ 한국버거넌스학회 전광섭 회장(호남대 행정학과 교수)  © 정대영 기자

 

▲ 화성시의회 김효상 의원  © 정대영 기자

 

▲ 강현철 경기대 건축안전공학과 교수  © 정대영 기자

 

▲ LH 도시재생지원기구 이상준 수석연구원  © 정대영 기자

 

  © 정대영 기자

 

  © 정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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