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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 환경 어메니티
세상 떼까마귀 다 모인듯 까마득한 수원 곡반정동 하늘
기사입력: 2021/01/02 [20:29] 동네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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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영 기자

 https://peakhill.blog.me/222194004575

▲ 주거지를 벗어나 바라본 원천리천변 뚝방 전신주를 따라 줄줄이 앉은 떼까마귀 무리의 끝이 보이지 않는다   © 정대영 기자



밑바닥으로는 원천리천, 상부에는 동탄원천로가 가로막고 있는 경기도 수원시-화성시 경계지점에 2일 저녁 어스름 세상 떼까마귀 다 모인듯 어마어마한 무리를 목격했다. 인근 곡반정삼성아파트에서 길 하나를 두고 농경지 가득한 자연환경이 먹이활동에 유리한 것인지 지금까지 경험한 떼까마귀 중 최대 규모다.

 

영리하기도 하여라. 소리에 민감한 것은 물론 자신들을 향해 스마트폰을 올리기만 해도 전기줄을 따라 촘촘히 앉아 있던 까마귀들이 떼를 지어 천변 건너 전기줄로 날아들었다. 걸음을 옮길 때마다 그만큼 전기줄 줄서기를 지우고 비상하는 까마귀들의 영리한 몸짓에 탄성까지 내지르게 된다. 

 

수원 곡반정 명당 하늘채아파트 공사현장은 연휴를 맞아 인적이 드믄 탓인지 유독 많은 떼까마귀들이 인근 전기줄을 타고 까맣게 앉아 있다 인적이 느껴지니 딜리트 키(delete key)를 누르듯 닿는 지점마다 허공으로 흩어지기 바쁘다.

 

어둠이 내리고 천변을 벗어나 수원권선한솔아파트 쪽으로 걸어가다 보니 인근 유치원과 대형 음식점 앞 차도 가득히 떼까마귀들이 몰려왔다. 또다른 무리인지 아니면 저녁 불빛에 천변에서 날아든 떼까마귀들인지 알 수는 없지만~

 

한편, 떼까마귀는 시베리아(러시아), 몽골 등 북부지역에서 겨울철 남쪽으로 이동하는 겨울 철새며 작고 군집성이 강해 큰 무리를 이뤄 생활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 내가 걸었던 뚝방길 뒤로 떼까마귀들은 모두 사라지고 전기줄은 텅비어 있다  © 정대영 기자

 

▲ 천변 양 쪽 뚝방 전신주 옆으로 촘촘하게 앉은 떼까마귀들  © 정대영 기자

 

▲ 사람 발걸음을 피해 수원 곡반정 명당 하늘채아파트 공사현장으로 날아드는 떼까마귀들  © 정대영 기자

 

▲ 수원 곡반정 명당 하늘채아파트 공사현장에 몰려든 떼까마귀들  © 정대영 기자

 

▲ 어둠이 내린 전신주와 떼까마귀의 모습은 또다른 풍경이 된다  © 정대영 기자

 

▲ 곡반정로-곡반정로65번길 삼거리에 내려앉은 떼까마귀들  © 정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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