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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 통행량ㆍ통행거리ㆍ통행시간 수도권 시ㆍ도 최다 소요
기사입력: 2021/01/03 [20:29] 동네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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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정치

24시간 체제로 움직이는 수도권 심야시간 모빌리티(mobility) 특성을 분석한 연구결과가 나왔다. 연구는 기존 설문조사 기반의 통행실태조사로는 파악하기 어려웠던 심야통행 특성을 휴대전화로부터 생성된 모바일 데이터를 이용, 실증적으로 분석해 활용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경기연구원은 이 같은 내용의 모바일 데이터 기반 심야 모빌리티 특성 분석 연구를 발간했다. 보고서는 2019111개월간 39100만 개의 모바일 데이터를 이용해 수도권을 대상 으로 0시부터 6시까지의 심야시간 모빌리티 특성을 분석했다.

주중 1일 심야통행량은 경기도가 가장 많은 1099000 통행(48%)을 나타냈고 서울 942000 통행(41%), 인천 259000 통행(11%) 순이다. 1일 통행 중 심야통행 집중도는 경기 4.8%, 서울 4.5%, 인천 5.4%로 나타났고 1인당 심야통행량인 심야통행 원단위는 경기 0.08통행/, 서울 0.10통행/, 인천 0.09통행/인으로 경기도가 가장 낮았다.

경기도 31개 시군 중 심야통행량은 수원시(10), 성남시(86000), 고양시(8), 용인시(77000), 부천시(74000) 순이고, 1인당 심야통행 원단위(통행/)는 평택시(0.11), 구리시(0.11), 이천시(0.10), 하남시(0.10), 양주시(0.10) 순으로 나타났다. 대규모 택지개발로 인구가 많은 지역에서 심야통행량이 많고, 평택시 같이 대규모 산업 및 물류시설이 입지한 지역은 심야통행 원단위가 높게 나타났다.

경기도 심야통행은 토요일이 1178000 통행으로 가장 많고 일요일이 982000 통행으로 가장 적었다. 주중에는 금요일이 1144000 통행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내 통행을 대상으로 했을 때, 경기도는 주중이 주말보다 긴 통행거리에 통행시간도 많이 소요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통행거리와 통행시간이 가장 긴 월요일은 11.3, 61.8분이고 가장 짧은 일요일은 7.7, 47.7분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연령대별 통행량은 50268000 통행(24.4%)으로 가장 많고 4060302070대 이상10대 순으로 나타났다. 통행 원단위는 50대와 600.12통행/인으로 심야통행 빈도가 가장 높았다. 성별 구성은 남성 65%, 여성 35%로 심야 특성상 남성 비중이 높았고 원단위도 남성이 0.11통행/인으로 여성 0.06통행/인의 약 2배를 보였다.

심야 통행거리 및 통행시간 특성과 관련해 경기도의 평균 통행거리는 10.3이고 통행시간은 58.6분으로 수도권 3개 시도 중 가장 길게 나타났다. 경기도 시군의 통행거리는 여주시가 15.0로 가장 길고 안양시가 8.2로 가장 짧았다. 통행시간은 양주시가 67.3분으로 가장 많고 성남시가 54.5분으로 가장 적게 소요됐다.

김병관 경기연구원 연구위원은 경기도는 넓은 면적과 서울 중심 통행으로 긴 통행거리와 많은 통행시간을 보이고 있다. 특히, 심야 이동에서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모바일 데이터 등 첨단자료를 이용해 증거에 기반한 연구와 정책 수립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심야통행의 주요 통행지점과 소외지역을 파악해 시간대와 통행방향별 적절한 심야 교통서비스 제공, 데이터 기반의 교통정책 분석과 수립, 민간과 공공의 데이터를 융합한 교통서비스 모니터링 지표개발의 필요성을 제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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