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여 분 전만 해도 10여 명 정도였던 줄이 30여 명으로 늘어섰다. 27일 오후 1시 50분 전후 수원 권선구보건소 임시 선별검사소 ©정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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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화성시의회 의장과 지난 22일 집단 인터뷰를 가진 수원지역 00언론인협회 소속 매체 여기자 1명의 2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확진판정으로 화성시청사 내 대면접촉 부서마다 분란이 일었다.
시의회 사무국을 비롯해 시 언론담당관실. 군공항이전대응담당관실까지 확진자와 대면한 직원들이 27일 오전 검체 채취를 하고 결과를 기다리는 처지에 놓였고 의장과 접촉한 시의원들도 사전예방 차원에서 검사를 받았다고 전해진다.
개인적으로 26일 시의원 한 명과 저녁을 먹었고 이날 오전에는 확진된 여기자와 밀접 접촉했다는 출입기자를 송고실에서 스쳤기에 검사를 받아야 한다는 의무감이 들었다.
먼저 외곽에 위치해 사람이 적을 듯 싶은 수원 권선구보건소 임시 선별검사소를 찾았다. 그런데 웬걸, 30여 명 가까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수원역 검사소에서 안내판 보니 낮 12시~오후 2시는 휴식시간이었다ㅠ)
멀찍이 바라보기만 했던 기억을 되살려 수원역을 찾으니 화성 임시 선별검사소는 보이지 않고 롯데리아 수원역광장점 앞 수원시 임시 선별검사소는 대여섯 명이 검사를 기다린다.
육군 현장지원팀이라고 적은 방호복을 입고 안내하는 손길을 따라 손소독제 뿌리고 양 손에는 위생장갑 끼고 검사설문지 체크 후 검사를 받았다. 입 안 깊숙이 찔러넣는 건 어렵지 않고 콧속으로 면봉을 후비는 검사는 눈물 한 방울이다.
이날 오전 검사를 받은 한 시의원은 “확진자와 밀접접촉을 한 의장 접촉자로 16명이 사전예방 차원에서 검사를 받았고 오후 6시 현재 전원 음성판정을 받았다”며 “말로만 이해하던 사회적 거리두기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깨닫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코로나 ‘3차 대유행’이 진정 국면에 들어서다 최근 교회 관련 시설의 대규모 집단감염이나 가족, 지인, 직장동료 간 감염이 증가하는 추세에서 내가 뒤꿈치쯤 있는 코로나 확진 사태(?)를 겪으며 사람 간 ‘밀접’이 왜 위험한가와 함께 위드 코로나 시대를 절감하게 된다.
▲ 수원 권선구보건소 임시 선별검사소 © 정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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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역광장점 앞 수원시 임시선별검사소 © 정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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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역광장점 앞 수원시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진행 중 © 정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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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인두 도말물 검체 채취, 구인두 도말물 검체 채취 직전ㅠ © 정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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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27일 오후 2시 30분 전후 검사하고 28일 오전 9시 51분 음성판정 문자가 왔다~ 오자를 수정하는 문자가 다시 오고 ㅎㅎ
▲코로나 종식은 해를 넘겨도 들리지 않고 인간들은 자연파괴를 멈추지 않는다ㅠ ©정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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