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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반도 이웃공동체 등정
‘화성백두산악회’ 정대영 회장
“누군가 땀 흘리면 옆에서 닦아주고 물 한 컵 건넬 수 있는 그런 이웃이었으면…”
기사입력: 2021/02/07 [02:42] 동네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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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영 기자

 

▲ 정대영 회장     ©동네정치

지난 2018613 총선을 앞두고 화성시의회 더민주 후보 내부 경선에서 고배를 마셔 지쳐있을 즈음에 물심양면 도와주신 분들의 권유로 결성했습니다. 내부 경선 당시 선거 나왔는데 내가 도와줄 게 없다. 불공드리는 것밖에~’라며 마음을 전했던 분이 제일 기억에 남는데, 이 분은 산악회에서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계십니다

 

경기도 화성시 서부권역 지역민들이 함께하고 있는 화성백두산악회정대영(56) 회장을 남양시장 내 그의 사업장에서 마주했다. 더민주당 중앙당 부위원장을 비롯해 민주평통 화성시협의회 부회장,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 부회장, 남양반도호남향우회 회장 등을 역임했고 2017년 겨울 그동안의 지역봉사 및 민주평통 6년 활동을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정대영 회장은 뭔가를 이룰 수 있는 복된 곳, 기회의 땅이라 확신하고 지난 2002년 그동안 마련한 자산을 모아 마도면 고모리에 농장 부지를 마련했다. 부인과 어린 삼남매를 데리고 화성에 들어오면서 지역사회에 정착하기 위해 걷고, 뛰고, 달렸다.

 

그의 말마따나 좋은 기회를 많이 얻어 사업도 그렇지만 바닥부터 차곡차곡 자신을 지역사회에 알리는 계기를 만들었고 보수색채 짙었던 화성 서부지역에서 최근 더민주당이 주류로 올라서는데 힘을 보탰다.

 

각종 선거 때마다 종종 뜻밖의 인물이 누군가의 후광을 내세워 나서는 경우가 있죠. 하지만 저는 평회원부터 지역총무, 지역 회장을 거치고 반도 전체 총무, 사무국장을 거쳐 회장직을 수행했습니다. 전임 호남향우회장이셨던 고정석 화성문화원장의 도움으로 지역정치인들을 만났고, 황성춘 남양 황금회관 대표의 지원에 여기까지 왔습니다

 

정대영 회장은 광주 동구 황금동 출신으로 구 전남도청 뒷쪽에 그의 거주지가 있었다고 한다. 중학교 시절까지 살았으니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몸으로 경험했다. 그러나 그 당시의 상처와 고통은 누구를 미워하기보다 오히려 더 많은 이웃들을 감싸고 품기 위한 자양이 되고 있다고 고백한다.

 

더민주 화성갑 원외 지역위원장을 10년간 모시고 어려움을 함께 하면서 정치라는 것을 해보겠다는 생각을 가진 동기는 김용 전 더민주 화성갑 지역위원장을 만나면서다. 이제 여기가 내 고향이고, 아이들 고향인데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뭔가를 고민하다 기초의원을 생각했다. 사회단체에서 일을 하고 민원이라든지 각종 현안을 처리하다 보니 일반인으로 한계에 부딪히는 일이 많았기 때문이다.

  

그로부터 어느덧 3년이 흘렀다. 그에게는 만만치 않은 시간들이었고 실타래처럼 얽힌 지역에서 누구에게도 간섭받지 않는 관전자가 됐다. 위드 코로나 시대에 산 사나이의 정기를 잔뜩 받으며 도를 닦듯이 지역정치와의 거리두기에 성공(?)한 듯한 모습이다.

  

산행은 지난해 초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의 주기적인 대유행 사태를 겪으며 원활하지 않았으나 500명 가까운 회원들이 화성백두산악회 네이버밴드에 참여한다. 수석부회장사무총장사무처장산행대장의무대장 등 20명 정도가 조직 운영을 위해 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산행이 결정되면 100명 이상 들어가야 하니 임원들은 사전답사를 진행한다. 날씨 좋을 때는 도시락이면 충분하지만 우중이나 혹한 때는 식사장소가 필요하기에 안전사고 사전예방을 겸한 코스 점검을 하고 있다. 그런 과정을 거쳐 지난해 11월 안산 구봉도에서 제20차 정기산행을 진행했다.

  

화성백두산악회는 사무총장이 단장으로 있는 백두봉사단’, 사무국장이 주도하는 더행복한봉사단등에서 음악식사대접 등의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이는 정 회장을 비롯한 회원들이 최근 과열되고 있는 팬덤정치라던가 진영 논리에 선을 긋는 방법이기도 하다. 정치적으로야 갈릴 수 있지만 선거를 끝내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면 다 이웃이라는 사실을 모든 회원이 기본으로 간직하고 있는 것이다.

 

설득과 타협이 실종된 정치지형에서 바람직한 모습을 지역적으로 해소하는 모습이 아름답다. 정대영 회장은 설을 앞두고 산악회 회원들과 지역민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산악회 회원님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며칠 전 입춘이었는데 하시는 일 항상 잘 되고 꽃길만 걸으시길 바랍니다. 지역민들께는 선거는 순간이고 후에는 우리들의 삶이 있다, 정당 따지지 말고 다 한 가족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모두 열심히 살고 있지 않습니까. 앞으로도 누군가 땀 흘리면 옆에서 닦아주고 물 한 컵 건넬 수 있는 그런 이웃이었으면 좋겠습니다

 

▲ 화성백두산악회 정대영 회장이 지역정치에 대한 견해를 밝히고 있다  © 동네정치

 

▲ 화성백두산악회 고 노무현 대통령 생가 방문(사진제공=화성백두산악회)  © 동네정치

 

▲ 화성백두산악회 산하 봉사단 해외봉사활동(사진제공=화성백두산악회)  © 동네정치

 

▲ 화성백두산악회 정대영 회장  © 동네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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