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사회 안전
함백산추모공원 미승인 진출입로 이재명 지사 등 무단 운행
숙곡1리 주민지원협의체는 추모공원 유골함 업체 선정 과정서 부적격 업체 계약
기사입력: 2021/07/05 [11:26] 동네정치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정대영 기자

 

▲ 39번국도 진출입로 입구에 차단막이 설치돼 있다   © 정대영 기자

 

▲ 계약업체 등기부등본(장례 관련 서비스와 유골함 도소매업은 세무소 업종별 코드가 달라 사업종목에 업종을 추가하거나 사업자등록을 변경해야 해당 사업 가능)  © 정대영 기자

 

대표적인 님비 극복사례이자 지방자치 상생협력 행정 사례로 주목받으며 지난달 30일 개원식을 가진 함백산추모공원이 개원식 당시 미승인 진출입로 사용을 비롯해 유골함 업체 선정과정에서의 부적격 업자 계약 등으로 논란을 빚고 있다.

 

여기에 해당 마을인 숙곡1리 이장 선출 및 주민지원협의체 선발, 주민총회 표결 등에서의 불합리하고 왜곡된 대표성이 거론되면서 시설 운영권과 지원금을 지원협의체 결정으로 집행하는 것이 정당하냐는 문제까지 거론되고 있다.

 

화성시와 지역민, 관련 업체에 따르면 함백산추모공원은 지난달 30일 개원식을 진행하면서 진출입로 길이가 설치 기준보다 짧아 승인 보류된 39번국도에서의 추모공원 진입로를 이재명 경기지사를 비롯한 주요 내빈들의 행사장 출입을 위해 무단 사용했다.

 

진입로가 잘못되는 바람에 사고 위험으로 사용 공고도 나지 않은 도로를 사용한 것은 이날 개원식에 맞춰 집회신고를 하고 시위에 나섰던 주민들과의 충돌을 방지하거나 최소화하고자 행사를 주관한 화성시에서 마련한 꼼수로 풀이되고 있다.

 

한 관계자는 한 쪽 진출입로에 문제가 있어 경찰서에서 허가를 안 내준 것으로 안다메모리얼파크는 도시계획도로로 도로법 적용을 받지 않는다. 국토계획법을 적용 받아 도시정책과에서 완료 공고가 나면 사용한다. 공고 전이라도 도로사용 게시공고만 해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딱히, 이와 관련한 사정을 듣기 위해 행사를 주관한 시 노인복지과장과의 통화 및 문자 연락을 취했으나 주말 탓인지 아무런 답변을 받을 수 없었다.

 

개원식에서의 이 같은 난센스와 함께 함백산추모공원은 오는 10월 장례식장 오픈에 앞서 주민지원협의체에서 계약을 체결한 유골함 업체가 유골함 제조 및 도소매업을 사업목적에 담고 있지 않아 문제로 지적된다.

 

계약업체인 Y토탈써비스는 경기도 광주시를 본점 주소지로 등기부등본상 사업목적을 수의 목관 제조판매업, 수출입업, 장제용품 제조 판매업, 장의 및 화장장 운영업, 묘지 관리 및 청소대행업, 혼상제구 판매 대행 및 알선업, 각호에 관련된 부대사업 일체라고 적어 유골함 도소매업은 찾을 수 없다.

 

더욱이 주민지원협의체는 단독계약을 체결했다가 부담을 느껴 지난달 24일 재투표를 실시했고 입찰에 참여한 지역 업체는 유골함 도소매업을 사업목적으로 명기해 불공정 계약 아니냐는 뒷소문까지 무성한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요건 자체가 안 되는데 입찰을 받아줬다는 자체가 문제라며 확인한 바로는 별도의 H유골함 업체 대표가 Y토탈써비스 부장이라며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3일 매장 허가를 받아 유골함을 판매한다고 들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13년 광역화장장 최종 후보지로 확정된 숙곡1리는 거액의 지원금이 확보되면서 경찰까지 입회 당선된 이장이 임명받지 못하거나 주민 과반수 미만 선거에서 선출 임명된 이장, 본인 참석 외 위임장 불인정 주민투표 등 일부 주민 위주의 별천지가 연출되고 있다.

 

▲ 사용승인이 나지 않은 39번국도 진출입로  © 정대영 기자

 

 

▲ 3일 오전 찾았던 함백산추모공원 봉안실  © 정대영 기자

 

▲ 3일 오전 함백산추모공원 봉안당 전경  © 정대영 기자

 

▲ 3일 오전 어사교차로에서 추모공원으로 진입하고 있는 운구차 행렬  © 정대영 기자

 

▲ 3일 오전 어사교차로로 들어서고 있는 운구차   © 정대영 기자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관련기사목록
광고
포토뉴스

이전 1/26 다음
광고
주간베스트 TOP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