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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유적
2008년 화성방조제 발견 화성 뿔공룡 천연기념물 지정
기사입력: 2022/08/22 [23:59] 동네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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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영 기자

문화재청(청장 최응천)22일 국내 최초로 발견된 신종 각룡류 골격화석 화성 뿔공룡(코리아케라톱스 화성엔시스골격 화석(華城 恐龍(코리아케라톱스 화성엔시스)/ A New Ceratopsian Dinosaur(Koreaceratops hwaseongensis) skeleton from Hwaseong를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했다고 밝혔다.

화성 뿔공룡(코리아케라톱스 화성엔시스) 골격 화석은 일명 뿔공룡이라 불리우는 각룡류 공룡의 하반신 골격 화석이다.

지난 2008년 화성 전곡항 방조제 주변 청소작업 도중 화성시청 공무원이 엉덩이뼈와 꼬리뼈, 양쪽 아래 다리뼈와 발뼈 등 하반신의 모든 뼈들이 제자리에 있는 거의 완전한 형태로 발견했고 이후 이융남 교수(서울대, 문화재위원)의 학술연구를 통해 국제적으로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발견된 신종 각룡류로 인정받아 코리아케라톱스 화성엔시스로 이름이 붙여졌다.

현재는 경기도 화성시 공룡알 화석산지 방문자센터에 전시돼 공개 중이다.

해당 골격 화석을 통해 약 12000만 년 전 중생대 전기 백악기에도 한반도에 각룡류 공룡이 살았음을 알 수 있다. 전체 몸길이 약 2.3m에 남겨진 골격으로 미뤄 이족 보행을 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융남 교수가 진행한 2022년 골격학 조직 연구를 통해 이 공룡이 대략 8살에 죽었다는 사실을 알아내는 등 한반도 각룡류 진화 과정 등을 이해할 수 있는 귀중한 자료로 활용 중이다.

화성 뿔공룡(코리아케라톱스 화성엔시스) 골격 화석은 국내에서 발견된 거의 유일한 공룡 골격화석이다. 원형 보존상태가 좋고 신종 각룡류 공룡으로 국제적으로도 인정받은 대표 공룡화석이다. 가치가 매우 높아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로 최종 지정 시 우리나라 최초의 천연기념물 공룡 골격화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재청은 화성 뿔공룡(코리아케라톱스 화성엔시스) 골격 화석에 대해 30일간의 예고 기간 동안 의견 수렴 후,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로 지정할 예정이다.

향후 지방자치단체, 지역민과 함께 자연유산의 보존과 활용을 위해 적극 협력 관리해갈 계획이다.

 

* 코리아케라톱스 화성엔시스: ‘화성에서 발견된 한국 뿔 공룡이라는 의미로, 이융남 교수가 명명하여 국제적으로 인정된 학명

* 각룡류: 뿔이 달린 공룡으로 트리케라톱스, 프로토케라톱스 등이 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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