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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정치
‘수원하수종말처리장 문제는 지금 당장의 악취 제거라구요!’
화성시의회 경제환경위 환경사업소 환경지도과 ‘2022 행정사무감사’서 대책 호소
기사입력: 2022/09/29 [23:56] 동네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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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영 기자

▲ 환경사업소 환경지도과 증인으로 출석한 오제홍 환경사업소장, 정승현 환경지도과장(왼쪽부터)     ©정대영 기자

 

우리는 날마다 숨쉬고 살잖아요처음에는 제가 화산동에 거주해 이쪽 주민만 심각한 줄 알았는데 병점12, 진안동, 반월동까지 겪고 있습니다. 지난해 같은 경우는 문을 열어놓고 살지 못했어요. 왜냐하면 잠깐이 아니라 하루 종일 나니까 두통호흡곤란에 울렁거리고 메슥거리고

 

화성시 동부지역 최대 민생 현안으로 꼽히는 하수슬러지 처리시설 수원하수종말처리장과 관련해 당장의 악취 대책이 절실하다는 호소가 이어졌다.

경기도 화성시의회 경제환경위 위영란 부위원장은 29일 상임위원회 제2회의실에서 계속된 ‘2022 행정사무감사환경사업소 환경지도과 감사에서 화성 동부지역 주민의 한 사람으로 생존권을 위협 받는다는 표현을 하고 싶다며 집행부의 발빠른 대처를 촉구했다.

이날 위 부위원장은 수원하수처리장 악취 9건 민원 중 7건이 기준치 이내고 1건만 개선 명령을 받았다는 자료내용을 지적하며 거주민 입장에서 이해할 수 없는 결과라고 조사의 정당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정승현 환경지도과장은 워낙 다양한 물질들에 의해 악취가 나고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서 5명의 분석자들이 3명 이상 300배 냄새가 난다면 300배고 500배 난다면 500배다. 이게 개인적으로 느끼는 것도 있고 감정에 대한 그런 거기 때문에라며 다수의 악취 피해에 선을 그었다.

위 부위원장은 감정에 의한 게 아니다. 실사 나와 물어보고 붙잡고 물어보면 안다. 병점육교에서 아침저녁 운전하고 내려오면 숨을 쉴 수 없다. 개인 감정에 의해 냄새나는 게 다르다고 말씀하시면 안 된다. 기압이 낮으면 가라앉으니까 악취가 엄청 나는데, 제가 당부드리고 싶은 것은 강력하고 적극적인 대처라고 강조했다.

다시 새 기술을 적용해 악취저감시설을 설치한다 해도 시간이 소요될 텐데, 주민들은 그 기간 그저 발암물질 노출에 악취를 견뎌야만 하냐는 지적도 덧붙였다.

위 부위원장은 수원하고 협의를 해도 잘 안 된다고 들었다. 과장이 지난번 말하셨듯 시설을 완료하면 덜 발생할 거라는 거 안다. 알고 있지만 우린 날마다 악취를 맡으며 살고 있다. 당장 너무 불편하니까 강력하게 대처해서 피해를 없애야 한다고 주장했다.

답변에 나선 정승현 과장은 올해 3월 기준치를 669배 초과해 30일까지 악취 개선을 하도록 1차 개선명령 행정처분을 했다. 공사비는 후단 악취 배출구에 19억을 들여 세정식 집진시설을 설치하고 10월 초 개선됐는지 측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주 전 수원시 하수과장과 만나 수원시 대책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수원시는 시의회 추경 65억을 잡아놓고 후단 공간 탈취 및 RTO[축열연소산화설비- VOCs(악취오존 발생 탄화수소화합물) 연소 처리 시스템. 유기성 악취 제거] 시설을 설치할 예정으로 내년도 40억 정도를 추가해 공사를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정승현 과장에 따르면 105억을 투입하는 RTO 시설은 수원시가 90%, 민간업체 10% 부담하도록 했으며 민간 위탁업체에서 30일 설치하는 세정식 집진시설은 지난해 수원시장을 고발해 과징금 1억을 받도록 하면서 추진된 악취 저감대책이다.

행정감사 말미 정승현 과장이 병점권역 주민들을 위해 적극 대응하겠다는 약속에도 이날 위 부위원장은 적극적으로 대응해서 안 된다. 적극적으로 개선해 달라는 말로 악취 피해 주민들의 절박한 심정을 대변했다.

한편, 화성시 송산동 38만여일원에 1995년 건립된 수원하수종말처리장은 일일 최대 52만 톤 처리용량을 갖추고 있으며 수원 전 지역과 화성지역 일부 오수하수처리를 하고 있다. 시설 노후화와 함께 주변이 도시화되면서 지역민들의 이전 요구가 확산되고 있다.

 

▲ 화성시의회 경제환경위원회 조오순 위원장이 행감을 주재하고 있다     ©정대영 기자

 

▲ 화성시의회 경제환경위 위영란 부위원장- 정승현 환경지도과장  © 정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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