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층 로비 좌측 승강기 앞 © 정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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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정부에서 마련한 대책 모두 현실적으로 예방이 아닌 재범이 발생된 이후 증거로 사용할 수 있는 탁상공론적인 대응입니다. 어떠한 대응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에 연쇄 성범죄자 박○○의 빠른 퇴거 및 보호시설입소를 강력히 청원하는 바입니다’
연쇄 성폭행 흉악범 ‘수원발바리 박병화’의 거주지 퇴출을 촉구하는 화성시 봉담읍 수기초 운영위원장의 ‘국민동의청원’을 측면 지원하고 응원하는 ‘QR코드’ 게시물이 17일 오전부터 화성시청 본관 로비와 층별 승강기 옆에 세워지거나 부착됐다.
‘박병화 화성 퇴출 시민비상대책위원회’ 명의로 제작된 게시물은 스마트폰 카메라를 갖다대면 ‘국민동의청원’에 링크되도록 했고 지난 8일 시작된 ‘연쇄 성범죄자 수원발발이 박○○의 퇴거를 강력히 촉구합니다에 관한 청원’은 18일 오전 1시 20분 현재 1만1696명(5만 명 기준 23%)의 동의를 받고 있다. 오는 12월 8일 이내 5만 명의 국민 동의를 받게 되면 소관 상임위원회에 정식 회부돼 입법 심사과정을 거치게 된다.
이날 시청 언론담당관 소속 한 주무관은 “국회 국민동의청원이 절차상 회원 가입 이후에 동의할 수 있기 때문에 생각 외로 정체되는 느낌”이라며 “이번 박병화 사태는 법적으로 여러 절차상 모순이 드러난 만큼, 소관 상임위원회에 정식 회부될 수 있도록 적극 측면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 스마트폰 개별 청원 동의 완료 화면 © 정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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