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시가 해양수산부 주관 ‘2023년 어촌신활력증진 공모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50억을 확보했다.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은 낙후된 어항 시설을 개선해 활력이 넘치며 지속가능한 어촌을 만드는 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우정읍 매향항은 1990년대 초 화옹지구 간척사업으로 만든 공사용 선착장을 지금까지 그대로 사용해온 곳으로 안전 인프라 개선이 시급한 지역이다.
시는 이번 사업으로 2025년까지 ▲선착장 보강 및 해수 소통구 설치 ▲물양장 조성 ▲공동작업장 및 어민쉼터 조성 ▲선양기 설치 ▲안전난간 설치 및 배후부지 포장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사업 추진에 앞서 지역 주민으로 협의체를 구성하고 한국농어촌공사, 수협 등 유관기관, 항만 엔지니어링 전문가와 협업 체계를 갖출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매향항이 위치한 우정읍 매향리는 지난 54년간 미 공군 폭격훈련장으로 고통받아왔던 곳이다. 주민들이 이곳에서 다시 희망을 꿈꿀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2019년부터 어촌뉴딜300사업으로 백미항ㆍ고온항ㆍ국화항 3개소에 총 330억을 들여 어촌ㆍ어항 재생 사업을 추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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