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성시청사 테러 이메일 대응 현장 ©정대영 기자
|
전국 관공서와 교육기관 등에 폭탄을 설치했다는 내용의 일본발 테러 이메일로 경찰이 경계 강화에 나선 가운데, 설치 장소로 지목된 경기도 화성시에서도 16일 오전 시청사 전 공무원들이 대피하고 경찰특공대가 투입돼 폭발물 유무를 수색하는 작업이 이뤄졌다.
이날 오전 경기남부경찰청은 시 안전정책과 365상황팀에 폭발물 설치 위협을 전달했고 행정지원과ㆍ재난관리과는 주무 부서로 테러 이메일에 따른 청사 안전대책을 추진했다.
시는 우선 화성시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해 테러 위협에 대비했고 오전 10시 청사 내 모든 직원과 민원인 등의 대피명령에 이어 오전 10시 7분 전후로 시청사 직원 모두의 대피를 완료했다.
이후 경찰특공대의 폭발물 수색이 이어져 3시간여 진행된 끝에 마무리됐으며 청사 직원들은 오후 1시를 전후해 업무에 복귀했다.
시 행정지원과의 한 관계자는 “서울시에 발송된 것으로 알려진 테러 이메일은 폭파 예고가 구체적으로 명시돼 청사 직원과 민원인 등 1000여 명을 대피시켰다. 무엇보다 안전을 우선시하는 대처였다”며 “국가적인 사회불안이 하루빨리 수습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