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시 이주 배경 청소년들이 진로 탐색을 위한 기업탐방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 16일 정남면 소재 ㈜태성을 방문했다. 올해 9월 화성시와 화성시기업인연합회의 이주 배경 청소년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에 따라 마련된 첫 번째 기업탐방 프로그램이다.

㈜태성은 냉동공조 산업 우수 기업체이다. 이날 프로그램에 참여한 이주 배경 청소년들에게 회사ㆍ업종 안내와 간단한 취업교육 등 오리엔테이션을 실시하고 다양한 공정시설 현장을 둘러보며 청소년 눈높이에 맞게 소개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20명의 이주 배경 청소년은 네팔, 베트남, 중국, 우즈베키스탄 등 여러 국적의 13세 이상 청소년들로 구성됐다. 매체나 상담으로만 접하던 진로 분야의 기업을 직접 탐방하고 현장과 근무 환경을 둘러보며 견학에 적극 임하는 모습을 보였다.

시와 화성시기업인연합회는 기업탐방 프로그램과 자립 지원 등 이주 배경 청소년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권영우 ㈜태성 대표는 “시와 협업을 통해 마련한 이번 기업탐방 프로그램이 화성시 이주 배경 청소년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고 진로를 탐색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