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시(시장 정명근)는 3일 시청 중앙회의실에서 화성오산교육지원청-화성시연구원과 ‘과학고 설립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미래 과학인재 양성과 시 교육 발전을 위해 마련됐다. 각 기관은 향후 과학고 설립에 필요한 정보를 공유하고 긴밀한 협업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이날 정명근 시장은 “시는 현재 반도체ㆍ미래차ㆍ바이오 관련 전략 산업 기반 도시이자 백만 특례시 도약을 앞두고 있어 경기 남부권 과학고교의 최적 입지를 갖추고 있다. 과학고를 유치하면 미래 산업의 인재육성 메카 도시로 이미지를 구축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광윤 화성오산교육지원청 교육장과 박철수 화성시연구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화성시의 경기남부 과학기술 허브 도시로 핵심 역할 수행과 과학 분야 선도 도시 구축을 위해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에 따라 화성시는 화성시연구원과 함께 과학고 유치의 필요성 및 타당성에 초점을 맞춰 연구를 진행하고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과학고 유치 전략과 방안에 대해서도 교육지원청 등과 긴밀한 협업체계를 구축해갈 방침이다.
한편, 현재 도내 과학고는 2005년 설립된 경기북과학고(의정부) 한 곳뿐이다. 도교육청은 지난 4월 23일 경기지역에 과학고를 추가 설립하는 방안을 포함한 이공계 인재 육성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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