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경기화성갑 당원협의회(위원장 홍형선)는 7일 오후 비봉면행정복지센터 3층 회의실에서 200여 시민들과 비봉 폐기물매립장 설치를 반대하는 주민간담회 및 결의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홍 위원장을 비롯해 박명원 도의원, 정흥범ㆍ송선영ㆍ조오순 시의원 등 국민의힘 소속 경기화성갑 시ㆍ도의원들이 총출동했다. 시에서는 유청모 환경정책과장ㆍ심연보 자원순환과장과 이종환 비봉면이장단협의회장, 하윤모 비봉폐기물반대위원장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당초 예상시간을 초과해 1시간 30여 분 진행된 주민간담회는 해당 사업에 대한 시의 적극적인 입장표명을 촉구하면서 △한강유역환경청에 제출한 화성시 반대의견 공문 공개, △환경영향평가의 의견수렴 과정에서 비봉택지 입주예정자 7000세대 의견수렴 배제 문제를 성토했다. 시 관계자는 폐기물 매립장 설치에 대한 시의 반대입장을 밝히면서 필요하다면 정보공개 등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홍형선 당협위원장은 “주민 반대와 매립예정지 주변 대규모 택지조성으로 폐기물 매립장 사업이 부적절하다는 한강유역환경청의 의견이 통보된 바 있다. 삼표산업의 사업계획 철회를 끌어내야 한다. 시도 반대표명에 그치지 말고 37년간 기업 영리에 제공된 채석장 용지인 만큼 체육, 시민들 품으로 환원시킬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위원장은 일반구(區) 설치와 관련한 주민 질의에 대해서는 “화성시가 현재 제시하고 있는 초안[향남_남양_새솔(1권역), 봉담(2권역), 병점(3권역), 동탄(4권역)]은 화성 서부권 시민의 희생과 불편만 강요하고 합리적이지도 않다”며 반대 의사를 명확히 했다.
한편, 이날 참석자들은 비봉 폐기물매립장 설치에 대한 반대입장을 명확히 하기 위해 결의문 선언식을 하고 폐기물매립장 사업지인 채석장에서 현장 상황을 점검했다.
◇결 의 문◇
- 우리 국민의힘 화성갑 당원협의회는 화성시민과 함께 비봉지정 폐기물 매립장 설치를 결사 반대한다!
- 37년간 석산사업으로 막대한 수익을 올렸던 삼표산업은 법에 정해진 대로 원상복구하고, 폐기물 매립장 계획을 즉각 철회하라!
- 환경부는 남양뉴타운ㆍ비봉ㆍ매송공공택지, 새솔동 주거지역 한가운데 위치하는 터무니 없는 폐기물 매립장 설치계획에 대한 환경영향 평가를 즉각 중지하라!
- 화성시는, 37년간 먼지와 소음으로 시민 안전을 위협한 석산 부지를 문화ㆍ체육 시민공간으로 환원하는 방안을 화성시민과 함께 마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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