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목천역사 수인선하늘숲길~공군 제10전투비행단 산책로에서 궁금했던 구간은 이런 폭설에도 큰길, 작은길의 2개 신호등을 거쳐야 들어설 수 있는 이곳 공군기지 옆 산책로의 보행 여부였다 © 정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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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속(斷續- 끊겼다 이어졌다)이 없었다고는 할 수 없으나
27일부터
무섭게 퍼부은 첫눈 폭탄은
이틀 만에 도시 전체를 누더기로 만들었다ㅠ
28일 하루
쌓인 눈은 곳곳을 진창으로 만들었고
보행로 역시 어디를 디뎌야 할지 망설여지는
산악인들의 크레바스에 다름없는 하루를 걸었고 힘겹다
무려 40㎝ 이상이라는 기상청 발표이고 보니
누군가 밟고 갔거나
도로변 점포 관계자들의 차량으로 패인 바닥이 유일한 통행로였다
폭설 이후 풍경이 궁금해 찾은 화성시청사
종이신문 스크랩하고 돌아오면서
오목천역사 수인선하늘숲길~공군 제10전투비행단까지의 산책로가 궁금해졌다
과연,
이런 폭폭한 상황에서도 산책 도전자들이 있을 것인가?
‘있었다!’
장화 신고 움직이는 형님들이 있었고
반려견들과 산책하는 견주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발목을 넘어서는 적설량에
그런 이들의 첫걸음이 없었다면 나는 감히 횡단할 수 없었다
이 모두
기후위기의 단면이라는 보도가 이어진다
빨리 일상을 회복하는 늦가을~초겨울 풍경이길 희망한다
▲ 산책로 구간 중 큰길 신호등 건너기 전 고색동 중보들공원쪽 풍경 © 정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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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목교를 지나면 공군기지 옆 외길 산책로가 펼쳐진다 © 정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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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군가의 발자욱이 없었다면 걷지 못했을 공군기지 옆 산책ㅎㅎ 감사합니다 © 정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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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들이 입마개를 하고 있어 산책로에서 동네로 빠져나가는 견주에게 물었더니 아주 최고의 진돗개라고 자랑한다 입마개 5대 견종에 속하지 않아도 사전방어 차원에서 한 듯 © 정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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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붉고 누런 잎들이 눈바닥에 늘어서 있다 늦가을의 초겨울 풍경이다ㅠ © 정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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