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권칠승 국회의원을 대신해 참석한 김도근 보좌관이 간담회에 앞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 정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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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든 시작 단계가 제일 중요하다. 지금 천천리ㆍ어천리ㆍ봉담 지역이 도시화되고 있는데, 천천리부터 어천리까지 끼고 있는 곳이 칠보산이다. 도시설계 할 때 이 지형을 활용해주기 바란다. 칠보산 올라가면 서해안 조망이 가능하다. 천천역을 중심으로 칠보산까지 연계되는 산책로를 조성하고 그곳에 서해안을 조망하는 전망대를 만들어 지역관광 이슈로 삼는다면 화성 서부지역의 관문인 이곳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하게 된다”
“여기 동화천이 시화호까지 내려가는데 도랑으로 만들지 않길 바란다. LH에서 땅값 비싸니까 땅 아끼려고 도랑 만들려 한다. 현재 개발단계니 그걸 주민들이 활용할 수 있는 설계를 하면 좋겠다. 이곳에서 85년을 살았다. 옛날 시화호 막기 전 어천리까지 바닷물이 들어왔고 어릴 때는 장어도 보고 바닷고기를 봤다. 도랑 만들어놓고 어떻게 고칠 거냐? 바닷물고기가 동화천까지 올라오는 시스템으로 개발해달라”
이는 화성봉담3보상대책위원회(위원장 장수만, https://bd3.kr/)가 15일 오후 경기화성병 권칠승 국회의원 보좌관, 김회철 도의원, 위영란 시의회 경제환경위 부위원장, 유재호 시의회 도시건설위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봉담읍 수영리 채원가든에서 개최한 ‘민관정 지역현안 간담회’에서 화성봉담3보상대책위 김청수 고문이 제안했다.
부서에 새로 인사발령된 주인권 신도시조성과장, 강민수 봉담사업팀장이 인사차 참석한 이날 간담회에는 화성어천공공주택지구주민대책위 임원들이 동석해 공공주택지구 관련 현안을 건의했다.
이날 김청수 고문은 이 같은 ‘칠보산 벨트 개발’을 제안하면서 “그렇게 되면 이곳 주민들의 여가생활이 달라진다. 모르면 벤치마킹하면 된다. 분당 탄천은 한강까지 내려간다. 한강 물고기가 거기 들어온다”고 덧붙였다.
한영 화성봉담3보상대책위 대의원은 “이곳에서 60여 년 가까이 살았다. 평생 재산권 행사 못하고 살았는데 강제 수용하고 거기다 세금까지 40~50% 받아먹겠다는 이런 정부가 어딨나? 양도소득세 법안이 지금 계류 중인데 현재 국회 대부분을 장악한 더민주당에서 역할을 해주면 좋겠다. 권칠승 의원이 통과되도록 노력해달라”고 호소했다.
손석진 화성봉담3보상대책위 정책부위원장은 “지금 어천지구, 봉담3지구가 개발되고 있다. 봉담 1ㆍ2 지구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엄청난 규모다. 우선 제일 궁금한 게 화성시에서는 지금 단순하게 한 군데 한 군데 모여지는 게 아니라 전체적으로 좀 큰 지구를 만들 계획은 있는지, 어느 정도 꾸밀 생각인지 궁금하다”며 도시개발에 대한 시의 입장을 물었다.
이밖에 사업 막바지 단계에 있는 화성어천공공주택지구주민대책위에서도 공공주택지구 개발사업에 대한 불만과 제안이 이어졌다.
지역개발사업소에서 진행하고 있는 화성어천지구보상협의회 활동이 3차까지 이어졌지만 별다른 피드백이 없다는 지적과 함께 공무원들이 LH에 휘둘리지 말고 주민들 입장이 관철되도록 힘을 발휘해라, 화성도시공사 지분을 넓혀 지역개발 이득으로 지역환원을 하는 방법 등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지난 8년 대책위 활동에서 시장 면담 요청이 번번이 무시됐다며 인구수 여부를 떠나 다 같은 주민으로 대우하고 소통해야 한다는 단체장의 대원칙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에 경기화성병 권칠승 의원을 대신해 참석한 김도근 보좌관은 “지역에서 도시개발로 피해 당하는 상황을 알고 있다. 삶의 터전을 잃는 과정에서의 어려움을 잘 알고 있다. 말씀하신 것들 중심에서 방향을 세우겠다. 필요한 부분은 화성병 말고 화성갑에 해당하는 부분이 있다. 동화천이나 칠보산은 화성갑 내용이다. 향후 정리되면 공유하면서 지역의제로 풀어가겠다. 저희도 같은 마음으로 노력하겠다. 힘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화성봉담3보상대책위원회은 간담회 이후 같은 장소에서 ‘제24차 정기 대의원 회의’를 개최해 올해 무엇보다 중요한 사업이 주민동의서 확보라며 신규 임원 선출 및 조직 보강책을 논의했다. 한영 대의원이 감사, 이새아라 대의원이 홍보국장으로 각각 새로이 임명됐다.
▲ 간담회에 앞서 화성어천대책위의 도움을 감사하며 화성봉담3보상대책위에서 마련한 점심식사가 있었다. 장수만 대책위원장이 주민들을 위해 준비한 와인을 미리 따고 있다 이날 김청수 고문이 초대한 어천대책위 임원들에게 감사함을 전하며 일일이 와인잔을 채워줬다 © 정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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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성봉담3보상대책위 장수만 위원장이 사회를 맡아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 정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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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석진 보상대책위 정책부위원장이 시의 입장을 묻고 있다 © 정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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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인권 과장이 공공주택지구 건설과 관련된 시의 입장을 전하고 있다 © 정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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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성시 신도시조성과 보직을 새로이 받은 직원들이 소개되자 일제히 응시하고 있다 © 정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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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성봉담3보상대책위 김청수 고문이 칠보산, 동화천 관련 개발 방향을 제안하고 있다 © 정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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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인권 신도시조성과장의 말을 경청하고 있는 참석자들 © 정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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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도근 보좌관이 이날 건의된 내용들을 촘촘하게 메모하고 있다 © 정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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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담회를 마친 후 김도근 보좌관이 지역 정치인 및 시 공무원들을 대표해 소견을 말하고 있다 © 정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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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정치인들이 간담회 후 마지막 인사를 하고 있다 © 정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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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담회 이후 화성어천주민대책위원장의 보상대책위에 대한 당부와 임원들의 대책위 활동 경험담이 보상대책위 대의원들에게 전해졌다 © 정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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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4차 정기 대의원 회의’ © 정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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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4차 정기 대의원 회의’에서 안건들이 보고되고 있다 © 정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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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4차 정기 대의원 회의’ 현장 © 정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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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4차 정기 대의원 회의’ 참석 대의원들 © 정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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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4차 정기 대의원 회의’ 참석 대의원들 © 정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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