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오후 시 경계 동탄지성로 주변을 걷다 바라본 화성시 반정동 풍경이다 논갈이를 한 건가? © 정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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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삼 년 전이던가
매일 1만보 걷기를 시작해 1년여 실천하다가
내 스스로의 의무감에 갇혀버린 거 같아 포기했다
며칠 전부터
각종 은행앱에 드러난 만보걷기 등록 후
1만보를 새로이 실천하고 있다
때를 가리지 않고 무작정 막무가내 걷다보면
무념무상이 아니라
바둑 복기처럼 뭔가 치열하게 되새기는 시간들이 되곤 한다
어느덧 4월, 그리고 6일 하루는
방송ㆍ인터넷 모두 사전투표가 대세지만
이날 오전 첫 순번으로 타지에서 투표한 마음은 쉽지 않다
**심판이니 뭐니 그런 말은
할 만한 사람이 해야 먹히는 법인데 모두 함량 미달이다
유권자 마음은 안중에 없고
서로 격려하기보다는
그저 이기니 지니 상호 *물 뒤집어쓰기 바쁘다
유권자들은 누가 이기느냐보다
이 나라가
이토록 대단한(?) 국제정세 속에서
선량이라고 뽑힌 사람들이
오손도손
정말 순풍에 돚단듯 광명한 국운을 이끌어낼 수 있는지의 여부다
여야 누구를 선택하든
'아, 이 사람은 우리를 위해 일하겠구나'하도록 하는 게
제대로 된 정당의 역할 아닌가
선거철이면
이곳저곳 기웃거리던 맘이
이번 총선에서는 전혀 안 들었기에 만보걷기가 제격인 요즘 하루다
▲ 화성시 반정동 농지에서 한 지역민이 주말 시간을 매진하고 있다 © 정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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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논갈이를 하다 만 풍경이지 싶다 일대 제법 많은 농경지가 이 상태였다 © 정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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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시원한 시야와 풍경이 결국 택지개발로 사라진다니ㅠ © 정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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