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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국립축산과학원 부지 '무단 출입(농작물 경작), 쓰레기 투기 금지'
기사입력: 2024/04/17 [22:23] 동네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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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영 기자

▲ 수영5거리에서 동화리 쪽으로 들어서니 마주하게 되는 경고 현수막. 봉담읍 구청사 논란 시기에는 이 일대에서 보지 못했으니 이런 경우가 제법인가 보다ㅠ  © 정대영 기자



16일 오후

오목천동 방송대 도서관에 책 반납하고

화성시 봉담읍 동화리 

구 농수산대학 이전지에 자리잡은 화성시민대학 캠퍼스

가는 길

 

지방이전한 '국립축산과학원' 대신, 그 언덕배기 부지만 휑하다 

 

2000년 초 호주 생우 수입 파동 전후로 

이곳을 찾았었다

당시 강남 도곡동 소재 농업전문지를 다녔고

담당이 축산 파트라   

생우 수입업자를 만나러 경남 김해는 물론이고 수입 생우 계류지 김포도 갔었다

 

그때 

국립축산과학원 이전 명칭인 축산기술연구소 입구는 

아파트단지 2차선 도로를 지나서야 찾을 수 있는 

깊숙이 있었고 무척 낯설었다 

아직도 기억나는 건

권선구청사와 한일전산여고뿐 주변이 참 농촌스런 공간이었다

 

그런 기억 내지 추억들을 몰아내며  

'무단 출입(농작물 경작), 쓰레기 투기 금지' 

경고문이 여기저기

팻말과 현수막 등등으로 도로변을 장식하고 있다

 

제법 많은 시간을 개발계획 마련으로 놀리다보니

주변 사람들이 

도둑 농사를 짓거나 쓰레기 투기를 일삼는다는 의미로 해석되는데

 

혁신도시니 뭐니 전 국토의 균형발전을 도모한다며 

단행된 공공기관 이전은 실패했다고 봐도 무방하지 않나 싶다

이후의 

수도권 과밀화는 더욱 울트라급이니ㅠ

 

▲ 한때는 왕성하게 드나들었을 축산과학원 출입구마다 경고 팻말이 게시돼 있다ㅠ  © 정대영 기자

 

▲ 이전한 지가 언제인데 아직도 국립축산과학원?   © 정대영 기자

 

▲ 이 출입구 앞 일대가 예전 연구소 건물이 있던 공간 같다 늦은 기억을 되새기건데- 행사나 연구사들을 만나기 위해 몇 번 찾았었다  © 정대영 기자

 

▲ 경고문이 참 많군ㅠ  © 정대영 기자

 

▲ 이번 인사이동으로 평생교육과로 전출한 팀장을 만나러 갔었다 나이는 어리지만 그 삶의 태도가 본받을 만하다면 좀 그런가? 여튼 바로 옆 클래식아파트에서 십수년 전 거주할 즈음엔 농수산대학 학생들 웅성거림이 집안까지 들려왔는디  © 정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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