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4일 유가족들이 분양소 단상 위에 안치한 참사 희생자 위패와 영정이 보인다 © 정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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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관 1층 분양소 안내 데스크의 설명을 받고 희생자들 앞에 서있는 시민 한 명을 로비 지나가다 마주했다 © 정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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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후
경기도 화성시는 농성하던 유가족들이 철수하고
본관 1층 추모분향소는 한산한 가운데 추모객이 종종 보인다
시 관련 부서 이야기를 들으니
시장실 앞에서 이틀간 점거 농성을 벌이던 유가족들이
10일 오후 7시 10분 전후
시장실 앞의 농성을 풀고 해산했다는 설명이다
시장 면담을 요구하는 과정에서
몸싸움이 벌어지고 몇몇 공무원들이 다치면서
전체적인 여론이 나빠지자
시와의 협의 후
스스로 정리 수순을 밟은 듯 싶다
전후 관계를 굳이 따질 필요는 없다
울리히백이 '위험사회'에서 경고했듯이
이번 참사는 사회적 안전장치가 결여된 산업현장이 문제다
위험한 산업 현장에서 대형 참사가 벌어졌고
저임금 노동자들은
어찌 감당할 틈도 없이,
DNA 검사를 필요로 할 만큼 처참하게 사라져버렸다
국가적 사회 시스템 결여로
국민 누구나 마주할 수 있는 시대적 아픔이라 아니할 수 없다
-세상을 등진 사고 희생자들과 유가족 모든 분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 11일 오후 3시 전후 시청사 본관 1층 추모분향소에서 국화 한 송이를 든 시민이 희생자들을 애도하고 있다 © 정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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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쪽 사이드에 있는 대통령 윤석열, 국회의장 우원식의 조화가 무척 공허하게 다가온다ㅠ(우원식 국회의장은 내가 1990대 중반 노원 강북 도봉 담당할 때 서울시의원이었다 지하철 타던 모습이 문득 떠오른다) © 정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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