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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안전
화성시, 산업 안전 재해 제로화 나서
화재 현장 사고 수습 지원 넘어 비상근무 체계 확대로 신속 초동대응
기사입력: 2024/08/08 [23:46] 동네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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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화성시(시장 정명근)7일 공장 화재 예방을 위한 추진 사항 점검 회의를 열고 비상근무 체계 확대 운영 산업안전본부 신설 및 산업안전지킴이 운영 안전관리ㆍ노사업무 전담 조직 신설 등 산업안전 재해 제로화에 나섰다.

시는 2021년부터 2023년까지 관내 화재 건수 1856건 가운데 공장 화재가 전체 화재의 21%(394)로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고 창고시설ㆍ폐기물업체 화재 비율도 7.2%(133)가량 차지하고 있다. 관내 대형 화재 건수는 20225건에서 202322, 올해 7월까지 모두 16건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시는 공장(제조업) 물류창고 자원화시설에 화재가 발생하는 경우 비상근무 체계를 5단계로 세분화해 화재 발생 신고 때부터 신속히 초동 대응하고 사고 수습ㆍ복구에 나서는 등 역할을 강화해가겠다고 밝혔다.

이는 지금까지 소방대응 단계발령 시 시의 역할이 규정돼 있지 않고 소방대응 2단계 전() 소방서 요청에 따라 화재 현장에 출동, 오염수 방제작업 등 사고 수습 지원 역할에 그치고 있는 것을 보완한 것이다.

시는 대규모 산업재해 예방과 대처 지침을 구축하고 데이터를 분석해 고위험 사업장의 신속한 재난 현장 대응과 오염수로 인한 2차 환경오염 피해를 막기 위한 공장 지역 화재위험지도를 제작할 예정이다.

시는 산업단지 22(면적 2400), 제조업체는 28590개로 전국에서 최다이며 외국인 근로자도 25000여 명에 달한다.

제조업이 발달한 시 특성상 위험물질을 취급하는 기업이 많고, 산업단지 등 공장 밀집지역이 다수 소재해 유해ㆍ위험시설의 집중 진단과 현장 지원체계 구축이 시급하다고 시는 파악히고 있다.

이에 지난 6월 아리셀 공장 화재 사고를 계기로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화성산업진흥원 안에 산업안전본부 설치하고 연내 관련 조례 개정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산업안전본부에서는 고위험기업 안전진단과 안전관리, 외국인 근로자를 포함한 산업안전교육과 전문가 양성, 안전시설 구축지원 등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시는 산업안전지킴이도 발족해 화재, 전기, 유해물질 분야를 상시 점검하며 산업현장 컨설팅 등으로 안전한 노동환경을 조성하겠다는 취지다. 2021년부터 시는 경기도와 노동안전지킴이 사업을 진행하며 상시근로자 50인 미만 제조업 사업장과 50억 미만 중소기업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안전을 진단하는 역할을 해왔다.

사고 발생 때 대규모 인명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 산업단지와 50인 이상 사업체 등으로 영역을 넓혀 산업안전지킴이를 신설하고 현장을 점검하며 컨설팅할 예정이다. 시는 산업안전본부 주도로 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올해 관련 조례도 개정해 추진 근거를 마련할 계획이다.

또 노사협력을 도모하고 안전한 산업 환경을 만들기 위해 10월 중 노사협력과를 신설할 예정이다. 노사협력과에 노사협력팀, 산업안전팀, 이주노동자 지원팀을 두고 이주노동자를 포함한 노동자 안전과 인권 보호, 관내 산업안전 사고 현장 지원과 안전관리 등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한편, 시는 이날 회의에서 화재 취약지역 안에 소방용수시설(소화전) 확충을 논의하고 화성소방서와 협의해 긴급 설치가 필요한 20개소에 소방용수시설을 추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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