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시(시장 정명근)가 감정노동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 및 건전한 노동문화 정착을 위해 화성시 공공부문 감정노동자와 사용자를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추진한다.
설문 조사대상은 화성시청과 시 공공기관, 사무위탁ㆍ대행기관에 소속된 감정노동자와 사용자로 다음달 13일까지 사용자 대상 1차 설문조사 후 다음달 중 감정노동자 대상 2차 설문조사를 진행한다.
조사 항목은 ▲각 기관 및 부서별 일반사항 ▲감정노동자 근로조건 및 근로 형태 ▲감정노동자 근로 환경 등이다. 조사 결과는 감정노동자 권리 보호를 위한 모범지침 마련과 권리보장 교육 및 상담프로그램 운영 등에 활용된다.
시는 내년 2월 ‘공공부문 감정노동자 모범지침 및 보호지침’을 마련, 악성 민원인으로 인한 직무 스트레스 등 각종 공무상 재해 요인으로부터 감정노동자를 보호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출 계획이다.
정명근 시장은 “최근 악성 민원 응대 등 감정노동으로 인한 직무 스트레스로부터 공공부문 근로자들을 보호해야 한다는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감정노동자의 근로 환경을 개선하고 건전한 근로 문화를 조성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2020년 12월 시 감정노동자 보호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시 노사민정협의회 주도로 경비노동자 정서 관리 지원사업, 개인 및 집단상담, 힐링교육 등 공공ㆍ민간 부문 감정노동자 노동환경 개선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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