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시(시장 정명근)는 전국 최대인 약 5000억 규모의 지역화폐를 본예산 456억을 편성해 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내년 희망화성지역화폐 인센티브를 연중 10%, 구매한도 70만 원으로 확대해 월 최대 7만 원까지 인센티브를 제공하게 된다.
코로나 이후 장기간의 경기침체와 최근 비상계엄ㆍ탄핵으로 얼어붙은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조치로 시는 지역화폐 확대 발행을 통해 소비심리 회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희망화성지역화폐는 누적 발행액 2조1272억으로 2020년부터 발행액 도내 1위 자리를 지켜왔다. 2024년 발행액 전국 2위로 70만 이용자와 소상공인 가맹점들이 정책효과를 누리고 있다.
정명근 시장은 “희망화성지역화폐는 특례시의 가계지출 절감에 기여하고 소상공인 매출을 증대할 수 있는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상생방안이다. 희망화성지역화폐가 민생경제 위기의 구원투수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역화폐 이용자 폭을 넓히고자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2024년 12월 25일 크리스마스부터 예산소진까지 결제금액의 10%를 추가 지원하는 연말 소비촉진 캐시백 이벤트(예산 3억 소진 시까지)를 추진할 예정이다. 2025년에는 1월 한 달간 지역화폐 10만 원 이상 결제자를 대상으로 1000명에게 3만 포인트를 지급하는 경품이벤트를 진행한다.
|